뿔논 병아리 바람나다.
남의 아내 엿보는 간 큰 뿔논 병아리 수놈
구애도 바로 쳐다보지 않고 옆으로 하나 보다.
돌아 서 구애하는 남의 집 남자.
점시 서로 보고 돌아서서 가는 뿔논이 들
남편이 나타났다. 서로는 모르는 사이라고 줄행랑을 친다.
너 내 각시하고 사랑했어
서로 대치 중이다.
슬그머니 꼬리 내리는 남의 집 남자.
나 살려라 하고 도망치는 도중이다.
화가 났는지
분이 덜 풀렸는지 쫓아가는 신랑
나 살려라 하고 도망치는 바람둥이
새들도 바람은 피우나 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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