물수리 먹이 찾아
물수리도 삶이 힘이 드나 보다
물속의 먹이를 낚느라고 첨벙대고 헛탕치는일이 허다 하다.
한참을 쉬었다 또 다시 먹이찾아 나르는 물수리.
물수리가 사냥 장소를 정확이 안다면
잘 담을수 있으련만
이 놈이 어디 그러는가... .
아침 햇살과 물 들어가는 저녁 놀을 바라보면서
한 땀 한 땀 엮어보낸 시간들
황혼의 사연을 말없이 들어주는 저 물결과 바람소리
그리고 갈대 숲들의 이야기.
그저
지금이
미친 짓이라 해도
더 없이 행복 하다고... 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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